-
목차
1. 임신 후기~출산 직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아이템들
임신 후기는 본격적으로 출산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육아용품 구매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데, 사실 무턱대고 모든 걸 다 미리 사두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시기별로 꼭 필요한 것만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경제적인 육아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출산 전에는 신생아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템 위주로만 구매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기저귀, 속싸개, 손수건, 배냇저고리, 우주복 몇 벌, 수유패드, 젖병 2~3개 정도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반면 유모차나 아기띠 같은 외출용품, 보행기 등은 출산 후 실제로 육아 스타일에 맞춰 구매하는 게 훨씬 실용적이에요.
또한 이 시기에는 체험단, 샘플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꿀팁입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생아용 샘플 세트(기저귀, 물티슈, 스킨케어 등)를 모으는 것만으로도 꽤 큰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앱(예: 맘큐, 맘스다이어리, 맘스홀릭) 가입 후 임신 인증만 하면 제공되는 이벤트도 많으니 꼭 챙기세요.
미리 구매 추천 리스트 (출산 전):
- 신생아 기저귀 소형 (샘플팩 위주)
- 속싸개, 방수패드, 손수건 20장 이상
- 수유패드, 산모용 패드
- 배냇저고리, 내의, 우주복 (0~3개월용)
- 아기 세탁세제 & 세탁망
- 젖병 (2~3개) + 젖병세척솔
이 시기의 포인트는 ‘최소한으로, 꼭 필요한 것만’입니다. 사용 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제품은 나중에 리퍼 제품이나 중고로 사도 늦지 않아요.
2. 출산 직후신생아기(0~3개월), 사용하면서 맞춰 사는 전략
출산 직후, 병원에서 집으로 아기와 함께 돌아온 후에는 생각보다 하루하루가 전쟁처럼 지나갑니다. 이때는 육아용품을 사러 다닐 여유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건 빠르게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신생아기에는 젖병, 분유, 물티슈, 아기 세제 같은 소모품의 소진이 매우 빠릅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도 너무 많은 양을 쟁여두기보다는, 브랜드별로 체험해보며 아이에게 맞는 걸 찾고 나서 대용량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실속 있는 전략입니다. 특히 분유나 기저귀는 브랜드별로 아기의 체질이나 피부 반응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한 제품만 미리 대량 구매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또 선물로 받는 육아용품이 많기 때문에 중복을 피하기 위한 계획도 중요합니다. 출산 전에 육아용품 리스트를 작성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공유해서 중복 없이 필요한 제품만 받도록 유도하면 정말 유용해요.
이 시기 구매 추천 & 팁:
- 아기 침대나 바운서 등 큰 용품은 중고/리퍼 활용
- 분유 샘플팩 & 소용량부터 테스트
- 기저귀 브랜드 테스트 후 대용량 구매 결정
- 산모 영양제, 유두보호기 등은 출산 후 필요 시 즉시 구매
또 하나, 이 시기의 소비는 감정 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잠 못 자는 피로감, 아기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과소비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우리 집 육아템 우선순위’를 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4~7개월, 육아가 조금씩 안정되는 시기… 꼭 필요한 아이템들 중심으로
생후 4개월 전후는 아기가 어느 정도 패턴을 잡기 시작하고, 육아가 약간의 여유를 찾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새로운 용품이 필요해지는 시점이기도 한데요, 바로 이유식 준비와 외출 아이템이 주를 이룹니다.
**이유식 용품(스푼, 이유식기, 저장용기, 이유식 마스터기 등)**은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처음부터 다 갖출 필요는 없어요. 실제로 이유식은 소량으로 시작하고, 아기의 입맛이나 식사 패턴에 따라 필요한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첫 달은 최소한으로 시작하고 점점 늘려가는 게 경제적입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유모차나 아기띠, 외출용 가방이 필요해지기 시작해요. 그런데 이 역시 출산 전에 미리 사두는 것보다, 우리 생활패턴에 맞춰 실사용 후 구매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외출이 잦은 엄마라면 휴대용 유모차가 좋고, 부모가 모두 외출 시 함께 나갈 일이 많다면 양대면 가능한 디럭스형 유모차가 유리하죠.
중고 거래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아기 전용 사이트(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 등)에서 리퍼 제품이나 거의 새 제품 수준의 중고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한철템’처럼 짧은 기간만 쓰는 제품들은 신품보다 중고가 훨씬 경제적입니다.
이 시기 필수템 요약:
- 이유식 조리도구 (스푼, 냄비, 저장용기 최소 구성)
- 유모차 (생활패턴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
- 아기띠 or 힙시트 (테스트 후 구매 추천)
- 외출용 백팩, 기저귀 파우치
- 턱받이, 이갈이용 완구
- 아기 식탁의자 (7개월 전후부터 필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육아맘 카페 후기 검색, 체험 리뷰, 실사용 비교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세요. 내 생활에 꼭 맞는 제품을 찾는 게 결국 가장 큰 절약입니다.
4. 8개월 이후~돌 전후, 장기 사용템 위주로 계획 세우기
생후 8개월 이후부터는 아기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일상 루틴이 생기면서 장기적으로 사용할 육아템 위주로 소비 방향이 바뀌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는 체험보다는 본격적인 장기 사용템에 집중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건 안전용품입니다.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모서리 보호대, 문틀 잠금장치, 미끄럼 방지매트 등이 필요해지는데요, 이런 용품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여러 개가 필요해 소소하게 지출이 커질 수 있어요. 이럴 땐 다이소나 육아 용품 할인몰에서 묶음 세트를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또한 장기 사용 가능한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아기 침대 겸 놀이매트, 식탁의자, 수유의자, 보관장 등인데요, 이런 제품은 기능성과 내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투자해서 괜찮은 브랜드 제품을 사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중고로도 상태 좋은 제품이 많기 때문에, 배송과 상태 확인만 잘 되면 훨씬 절약이 돼요.
그리고 돌 전후로는 돌잔치, 첫 생일 사진, 백일상 등 이벤트성 소비도 발생합니다. 이때는 ‘셀프’로 준비하면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돌잔치는 간단한 소규모 외식 + 포토존 구성만으로도 충분하고, 전문 사진 작가가 아닌 **셀프 촬영 세트(조명+배경지+삼각대)**로도 인생 사진 충분히 남길 수 있어요.
이 시기 실속 소비 가이드:
- 안전용품은 온라인 묶음 세트 + 다이소 활용
- 침대, 식탁의자 등은 중고 거래로 알뜰하게
- 셀프 돌잔치 & 셀프 백일상 준비로 예산 절감
- 장난감은 중고 or 장난감 대여 서비스 활용
- 유아전용 도서관, 육아나눔터 등 지역 자원 활용
결국 육아 소비는 ‘언제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시기별로 꼭 필요한 것을 체크하고, 주변 자원과 중고/체험단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알뜰 육아의 핵심이에요.
이렇게 출산 전부터 돌 이후까지 시기별로 알뜰하게 육아용품을 준비하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글이 처음 육아를 시작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조금 덜 사도,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실속 있는 소비 하시길 응원할게요 😊
'엄마를 위한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의 감정 이해하기: 감정표현 도와주는 대화법 (2) 2025.04.27 육아 번아웃 극복하기 (마음 챙김 & 루틴) (0) 2025.04.23 출산 선물 추천 & 받았던 베스트 아이템 정리 (1) 2025.04.23 체험단, 육아 샘플 어디서 신청하고 활용하나 (2) 2025.04.23 중고 육아용품 똑똑하게 거래하는 팁 (5) 2025.04.22